2024/12 28

가슴 속의 연가를 그대에게

『 가슴 속의 연가를 그대에게 』/ 은솔 문 현우 그녀 향한긴 사연의 고백이끊이지않고 길게 이어짐은가슴 속 캔버스를사랑의 꽃으로 칠함입니다그대에게 바쳐질사랑의 詩들을 쓰는 것은부여안은 그리움이강물된 까닭이지요행복을 매일 선물해주는 그대를그래도 친구라 부르렵니다그 어떤 보석보다도 더 빛나는 당신을친구라 불러야 한답니다당신에게 바쳐질 그리움의 노래들이오래도록 이어짐은그대 향한 사랑 속에삶이 있는 까닭입니다.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겨울 단상

겨울 단상 / 은솔 문 현우 어두운 裸林 사이.비스듬히 떨어지는 해 눈멎은 저녁 길모퉁이 바람이 소리없이 불고금이 간 얼음장 사이의 사선들 얼음의 틈바구니로 젖어드는 태양의 시선, 망막에 투영되는 물고기의 부동의 유희 겨울해는 낮게 비추고 점점 짧아지는 오후 캄캄해오는 들판 넘어 흔들리는 갈대숲. 서걱이는 갈대소리 강변 위로 깔리는 희부연한 어둠. 허전한 나날의 표정없는 얼굴 어지러운 꿈의 흩어짐나무들의 침묵.얼어붙은 창가에 서서히 새겨지는 어두움처럼 고독이 창문을 두드리면 외로움은 하나의 퀘스쳔마크, 눈멎은 길에서 침몰하는 사랑, 걸음을 멈춘 분수대 결빙된 물줄기 새 하나 날지않는 공간 흩어진 모이 응고된 배설물 지축의 무딘 박동소리가 꿈길에도 와박힘. 돌산을 혹은 빙벽을 오르는 사람들,끝남을 알수 없..

너에게

너에게 / 은솔 문 현우사랑하는 것은 떠나버린 시간에 남아있는 것인가저무는 강가에 조용히 앉아흐르는 물 바라보면떠나간 물과 다가오는 물이 모두 다르다.사랑은 누구나 자기자신을 위해서 시작하지만각자에게 또다른 이별의 멍에를 씌워놓고...한 하늘을 머리에 이고 있는 이 밤에도먼 불빛 너머로 멍하니 시선을 던져도너의 존재를 나는 읽을 수 없구나모두가 떠나버린 텅빈 공간에는계절이 떨어지고보이지않는 캄캄한 벽에 너를 새긴다.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한 해를 여는 기도

『 한 해를 여는 기도 』 / 은솔 문 현우 지난 해도 건강으로 지켜주심을 감사드립니다또 한 해를 보내고 못다한 일들을정리하고 되새겨봅니다비록 현재가 힘들어시리고 아픈 눈물이강물처럼 흐르더라도 다시 일어날 새 힘 주시는 당신을 믿으며희망찬 을사년 [乙巳年] 새해를 맞이하게 하소서.나의 기도와 손길이 가야할 곳에무관심이나 게으름으로사랑의 손길이 되지 못했다면 더큰 은혜로 그 자리에 임하게 하여 주소서누군가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고아파하게 되었다면 너그러이 용서하는 마음을 주시고누군가를 슬프거나 아프게 했다면부족한 나를 용서하고 그 마음에 위로와 평안을 주소서새로 주시는 한 해에는 이웃에게 짐이 되거나 아픔이 되는 일 없게 하시고나의 이익을 생각하기에 앞서 이웃에게 기쁨이 될 일을먼저 ..

한 해를 보내며

『 한 해를 보내며 』 / 은솔 문 현우 우리가 함께 했던 한 해는한정된 시간 안에머물 것이다나는 오늘 이 한겨울의 복판에서빈 마음 하나를 내려놓는다그저 스쳐가는 바람 뿐인 혹한의 추위 속에서저으기 쓸쓸한 삶의 매듭을 풀어놓는다그렇게 세월 속에서 또 한 해가 잊혀져가고꽃은 시들고 무심한 삶시간은 또 무심하게 언덕 너머로 사라져간다.

눈이 내리면

『 눈이 내리면 』 / 은솔 문 현우 눈이 내리면그대를 생각하렵니다 하얀 나라에그대 고운 자태를 그리렵니다 눈이 내리면그대를 기다리렵니다 송이송이 내리는 눈에보고픔 담아띄워 드리겠습니다 눈이 내리면하늘의 은하수 너머로그대 사랑의 백설화 피우렵니다. 러브스토리OST Snow Frolic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겨 울 산 2

겨 울 산 2  -은솔 문 현우-  아아, 겨울산 바람 불어 가라앉는 山.  높은 곳엔 높아서 인연이 멀고 낮은 곳엔 낮아서 인연이 멀다  바람 불어 겨울 속으로 빠져드는 산  질긴 인연의 사슬일랑 떨궈버리고 알몸으로 들어서면 부드럽게 감싸주는 원시인의 고향.   이쪽 봉우리에서 저쪽 봉우리를 바라보면 잠든 그리움은 멀기만 하고 지구만큼 육중한 무게로 자꾸만 하강하는 산  아아, 겨울산 바람불어 가라앉는 산.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당신을 기억하며

『 당신을 기억하며 』/은솔 문 현우....막다른 골목에 이른 인연의 출구 내 뇌수에 자리잡을수 밖에 없는 당신 황혼빛이 투영되는 내 영혼의 부서진 이름은 슬픔처럼 다가오는 시간의 순환 속에 엉겨진 그리움의 응결체로 녹아들고... 백지 위에 숱하게 쓰다만 지나간 날의 흔적 흩어진 추억의 시간 위로 뿌려지는 우리의 사랑. 차라리 생각지말고 지워버리자 해도 당신을 기억해낼 수 밖에 없는 나의 슬픔은 안으로만 침잠하여가고 닿을 수 없는 거리 각질부에서 시작되어 피하조직까지 스미어드는 고통, 사랑했던 사람이여 우리 비록 헤어졌어도 행복했던 지난 날은 아름답게 남길 바래보며...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